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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3관왕 뒤집기에 명예의 전당도 보인다

2015-11-16 09:14:37

박인비.(사진=KLPGA제공)
박인비.(사진=KLPGA제공)
원했던 시나리오가 그대로 그려졌다. 이제 마지막 대회에서 뒤집기만 남았다.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 · 680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 18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15언더파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3타 차 여유 있는 우승이다.

이번 우승과 함께 박인비는 3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사실 격차가 꽤 됐다. 하지만 리디아 고가 아시아에서 열린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 연속 참가하면서 피로가 쌓인 탓에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박인비에게는 기회였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전까지 올해의 선수 포인트, 상금 랭킹, 최저 타수 모두 2위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를 3점 차로 추격했고, 상금 랭킹에서도 총 257만96달러로 리디아 고(275만8417달러)와 차이를 18만8000달러로 좁혔다.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우승 상금 50만 달러) 성적에 따라 뒤집기가 가능하다.

여기에 최저 타수는 아미 뒤집은 상태다. 박인비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으며 평균 69.433타를 기록, 69.449타의 리디아 고를 넘어섰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2015년이 걸렸다.

특히나 박인비에게는 더 중요한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다. 박인비는 현재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포인트 26점을 기록 중이다. 박인비는 메이저 7승(2점씩)과 일반 대회 10승(1점씩)을 기록했고, 1점이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상과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도 한 번씩 받았다.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인 27점에 1점만 남았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물론 LPGA 투어에서 10년을 뛰어야 하기에 포인트를 채우면 2016시즌 후 자동 입성한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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