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은 13일 중국 하이난섬 미션힐스 하이커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보탰다.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적어낸 박성현은 지난해 챔피언 김효주(20.롯데)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박성현은 특히 첫날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기쁨이 더 했다. 박성현이 첫 대회부터 우승함에 따라 내년에 미국으로 진출하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빠진 틈을 타 더욱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승부의 추는 그러나 12번홀(파4)을 기점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김효주가 이 홀에서 티샷을 아웃오브바운스(OB) 구역으로 보내면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박성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후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고, 막판 17~18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챙기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 대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던 김효주는 막판에 흔들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장수연(21.롯데)이 12언더파 3위, 올 시즌 국내 무대를 평정한 전인지는 11언더파 4위에 올랐다. 드림 투어 상금왕 출신 박지연(20.삼천리)는 8언더파 공동 5위에 올라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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