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영이 빠진 첫 경기에서 KIA는 끝내 해결사를 찾지 못했다. NC 다이노스와의 광주 맞대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마지막 공격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인 무득점이었다.
해결사 역할을 기대했던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어 나온 김선빈은 병살타를 기록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상대 투수 이용준의 위기 관리도 뛰어났지만, KIA 타선으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었다.
물론 김도영 한 명의 부재가 모든 패배의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날 KIA 선발 아담 올러는 7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고, 마운드는 충분히 제 역할을 했다. 문제는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이었다.
김도영은 단순한 한 명의 타자가 아니다. 장타력과 빠른 발, 경기 흐름을 바꾸는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다. 상대 투수가 가장 부담을 느끼는 타자가 빠지면서 KIA 타선 전체의 무게감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KIA는 핵심 선수 한 명이 빠져도 승부처에서 점수를 만들어내는 힘을 갖춰야 한다. 김도영이 없는 순간에도 이기는 야구를 해야 진짜 강팀이 될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