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과 넥센 모두 유망주 키우기에 일가견이 있기 때문에 내릴 수 있는 결정이었다.
삼성은 한 때 '돈'의 상징이었다. 과감한 투자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최근에는 2010년 장원삼 이후 눈에 띄는 외부 영입은 없었다. 내부 FA에게는 큰 돈을 썼지만, 이 역시 철저히 성적 위주였다. 배영수, 권혁(이상 한화) 등을 떠나보낸 이유다.
외국인 선수 역시 돈과 명성보다는 실리를 선택했다. 앨런 웹스터와 총액 85만 달러, 콜린 벨레스터와 총액 50만 달러에 계약했다. 둘 모두 메이저리그 유망주 출신에 웹스터는 25세에 불과하다. 100만 달러 외국인 선수 시대가 열린 상황에서 예상 외의 행보다.
이는 제일기획으로 팀 운영이 이관되면서 달라진 모습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넥센의 주축 선수들은 모두 떠났다. 유한준, 박병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중심 타자들이 모두 이적했고, 에이스 밴 헤켄, 마무리 손승락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또 쉐인 스펜서에게 기존 2군 감독 역할을 맡겼고, 브랜든 나이트, 데럴 마데이, 아담 도나치 등 외국인 코치들을 2군에 배치했다. '유망주 길러내기'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복안이다. 넥센의 팀 컬러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과연 삼성과 넥센은 제2의 구자욱, 제2의 김하성을 배출해낼까.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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