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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두려움은 없다고 전해라~”

새로운 무대 적응 자신, 올림픽 출전 꿈...시즌 두 번째 대회 첫 출격

2015-12-21 14:01:48

▲전인지.사진=박태성기자
▲전인지.사진=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올해 국내 무대를 평정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내년부터 미국으로 진출한다.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그의 고별 인터뷰가 열렸다. 그는 27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전인지는 “올해 너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때문에 내년에는 LPGA 투어에서 상금 랭킹 톱10에만 들어도 잘했다고 칭찬할 것 같다”며 “잔디 적응에는 자신감이 있다. 첫 해에는 욕심을 내기보다는 즐겁게 하려고 한다. 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LPGA 선배들이 미국에선 힘들고 외로울 때가 있다고 하더라. 여기선 학교에도 가고, 좋은 사람들 만났는데, 거기선 그럴 시간이 없다”며 한편으로는 걱정을 했다.

전인지는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L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우승 직후에는 미국 진출과 국내 잔류를 놓고 잠시 고민하기도 했다. 전인지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을 때는 미루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하지만 도전을 안 하면 아쉬움, 후회가 될 것 같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도 전인지가 미국 진출로 마음을 굳히는 데 영향을 미쳤다. US여자오픈 우승 후 세계 랭킹이 많이 올라가는 걸 실감해서다. 올림픽 골프에는 한 국가에서 최대 4명만 출전할 수 있다.

전인지는 “올림픽이 미국 진출의 동기부여가 됐다. 세계랭킹 50위 안에 한국선수가 22명, 미국 선수가 14~15명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 내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준비하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 한미일 내셔널타이틀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8승을 챙긴 전인지는 “내년 승수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한다. 나도 그 대회에선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골프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아널드 파머를 굉장히 닮고 싶다”고 밝혔다.

동계훈련과 관련해 전인지는 “우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로 가서 운동하면서 몸도 만들 예정이다. 처음 2~3주는 골프도 중요하지만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 그 다음에는 올랜도로 넘어가서 샷과 퍼팅, 어프로치 등 필요한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다. 올해 시작한 스윙 교정을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연습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전인지는 2016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을 건너뛴 뒤 두 번째 대회인 코츠 챔피언십부터 출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츠 챔피언십은 내년 2월4일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에서 열린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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