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명은 전세계에서 가장 볼을 잘 치는 골퍼들이 모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드라이브 거리'가 가장 긴 골퍼라고 할 수 있다. 최근의 기록을 따지자면 미국PGA투어 2015 시즌 '드라이브 거리' 1위를 차지한 더스틴 존슨이다. 그의 2015 시즌 드라이브 거리는 317.7야드다. 다른 한 명은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 챔피언이다. 올해 10월22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윈스타월드카지노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394야드를 기록해 상금 15만달러(1억7490만원)를 챙긴 팀 버크다.
이 두 명 '롱 히터'의 조건이나 결과를 비교해 6홀 매치 플레이를 해봤다. 상대적으로 우위라면 업(UP), 열세라면 다운(DOWN), 동등하다면 올스퀘어(AS)를 주어서 결과를 내봤다.
더스틴 31세 vs 팀 29세
팀이 두 살 어리기 때문에 유연성이 더욱 좋고 힘이 더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더스틴의 유연성과 밸런스는 투어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뛰어나다. 그는 짐볼 위에서 스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밸런스도 좋고, 탄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유연하기까지하다. 더스틴 승. 더스틴 1UP
2 Hole : 신체조건
더스틴 195cm, 86kg vs 팀 201cm, 104kg
팀 버크가 신장은 5cm, 체중은 14kg이 더 나간다. 팔 길이와 손 크기가 어떤지 나와있지 않지만, 더스틴이 상대적으로 왜소해보인다. 왜소한 더스틴 쪽에 한표. 더스틴 2UP
3 Hole : 로프트
더스틴 9.5도 vs 팀 4도
4 Hole : 클럽 헤드 스피드
더스틴 125마일 vs 팀 156마일
팀이 앞도적으로 빠르다. 헤드 스피드만 놓고 보자면 팀은 기본적으로 345야드, 더스틴은 275야드를 보낼 수 있는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팀의 볼 스피드는 228마일, 더스틴은 공식적인 수치가 나와있지 않지만, 최대치를 유추해보면 187.5마일 정도가 나온다. 람보르기니 급 스피드를 가진 팀의 우세. AS
5 Hole : 올해 롱기스트 드라이브 기록
더스틴 406야드 vs 팀 403야드
더스틴 존슨은 2015 시즌 롱기스트 드라이브 기록은 406야드다. WGC-브리지스톤 2라운드에서 기록했다. 팀의 올해 롱기스트 드라이브는 403야드다. 2015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 4강전에서 기록한 수치다. 팀보다 3야드 앞선 더스틴의 우세. 더스틴 1UP
6 Hole : 롱기스트 드라이브 최고 기록
더스틴 463야드 vs 팀 469야드
지난 2007년 투어에 합류한 더스틴의 롱기스트 드라이브 최고 기록은 463야드다. 2011년 더치뱅크 4라운드에 기록한 수치다. 팀의 롱기스트 드라이브 최고 기록은 이보다 3야드 긴 469야드(팀의 홈페이지에 어떤 대회인지는 나와 있지 않고 기록만 게재). 3야드 차이라 더스틴의 우세를 주고 싶지만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은 50야드의 페어웨이에 안착시켜야 유효하고, 팀은 더스틴보다 5인치나 긴 50인치의 샤프트와 3X 플렉스를 사용한다. 이걸 스윙해서 인플레이 볼을 만든다는 능력이 놀랍다. 따라서 팀의 우세. AS. 최종적으로 무승부.

팀 버크의 드라이버. 헤드 : 크랭크골프 포뮬러6, 로프트 : 4도 스퀘어 페이스, 샤프트 : 후지쿠라 그루브 LD XXX, 길이 : 48, 50인치(대회용)
더스틴 존슨의 드라이버. 헤드 : 테일러메이드 M1, 로프트 : 9.5도, 샤프트 : 후지쿠라 스피더 에볼루션 661X, 길이 : 45인치. 글 노수성 객원기자 cool187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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