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의 가세, 불붙은 LPGA=지난해 국내 무대를 평정한 것은 물론 미국과 일본 내셔널 타이틀까지 접수한 ‘덤보’ 전인지가 올해부터 LPGA 투어에 진출한다. 전인지의 가세로 한국은 기존 박인비, 김세영, 유소연, 최나연, 김효주, 장하나 등을 포함해 역대 최강의 전력을 자랑할 전망이다.
LPGA 투어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을 전망하면서 전인지와 박인비의 사진을 나란히 묶어 실었다. 그만큼 전인지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다. LPGA 투어는 전인지에 대해 지난해 US여자오픈을 제패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다승왕, 최저 타수상, 베스트 플레이어 등 모든 부문을 휩쓴 강자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김세영이 올해는 어떤 ‘기적의 샷’을 보여줄 지도 기대된다. 지난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김효주와 우승만 없었을 뿐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낸 장하나도 본격적인 우승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5승을 합작하며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한국 여자 선수들이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쓰기를 바란다.
112년만의 부활, 올림픽 金=올해에는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다. 여자 골프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한국이다. 태극 자매들의 시선은 이미 올림픽으로 향해 있다. 지난해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충족한 박인비도 새로운 목표로 올림픽 메달을 꼽았다.
한국은 현재 상태라면 여자 골프에서는 최대 출전 인원인 4명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선수들끼리의 랭킹을 따지면 박인비, 유소연, 김세영, 양희영, 김효주, 전인지 순이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지난해 일본 무대를 평정한 이보미도 세계 랭킹 포인트가 높게 주어지는 LPGA 투어 대회에 몇 차례 참가할 계획이다. 최상으로 시나리오는 최대 인원인 4명이 출전해 금, 은, 동을 싹쓸이 하는 것이다. 적수로는 뉴질랜드 국적으로 참가할 리디아 고와 미국 대표로 참가할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프슨,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 등이 꼽힌다.
남자 골프에서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안병훈과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을 차지한 김경태의 출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여자에 비해 메달 가능성이 떨어지지만 동메달에 희망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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