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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뜨거운 두 남자

랭킹 1,2위 스피스-데이, 이번주 현대토너먼트 격돌...제임스 한과 대니 리도 출격

2016-01-06 09:41:40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2016년 새해 첫 주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두 남자의 대결 때문이다.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주인공이다.

스피스와 데이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대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전년도 PGA 투어 우승자만 출전하는 대회다. 한 때 ‘왕중왕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5년 이후 외면하면서 다른 톱랭커들도 불참하는 일이 잦았다. 올해는 그러나 스피스와 데이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대회 격이 달라지게 됐다.

스피스와 데이에게는 이 대회가 사실상의 시즌 개막전이나 다름없다. PGA 투어는 이미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을 시작으로 2015-16 시즌을 시작했지만 대부분의 정상급 선수들은 지난 연말 휴식을 취하며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스피스의 경우 마지막 공식 대회 참가는 지난해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 비공식 대회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챌린지가 마지막 출전이었다. 데이는 지난해 10월 프레지던츠컵 이후 대회에 나서지 않고,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스피스와 데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시즌 전반을 점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미국 골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고, 데이는 시즌 막판 4승을 쓸어 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한 때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010년 이후 6년 만에 전년도 4대 메이저 챔피언이 모두 출격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스피스, 데이에 더해 디 오픈 챔피언인 잭 존슨(미국)도 나선다. 여기에 세계 랭킹 4위 버바 왓슨(미국)과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6위 리키 파울러(미국)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한국계 선수인 제임스 한(미국)과 대니 리(뉴질랜드)가 출전한다. 제임스 한은 노던 트러스트 오픈, 대니 리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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