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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3주 쉬고 나온 마음가짐"...제이슨 데이 "랭킹 1위 되찾을 것"

2016-01-07 11:21:07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상승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풀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를 앞두고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다.

스피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올해도 지난해의 앙코르 무대를 기대해도 좋겠느냐’는 물음에 “앙코르라는 건 쇼가 끝났다는 의미가 아니냐”며 “해가 바뀌었다는 느낌보다는 최근 3주를 쉬고, 다시 대회에 나왔다는 마음가짐”이라고 답했다. 스피스는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챌린지가 마지막 대회 출전이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것을 포함해 시즌 5승과 상금왕, 최저 타수상 등을 차지하며 최고의 해를 보냈던 스피스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마다 우승 경쟁을 펼쳤다. 올해는 두어 번 정도만 그런 기회를 얻어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스피스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제이슨 데이(미국)는 스피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스피스에 이어 세계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데이는 “세계 랭킹 1위도 되찾고, 지난 시즌만큼 많은 우승도 거두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에서 데이가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고, 준우승을 하더라도 스피스의 성적에 따라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

데이가 대회에 출전하는 건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5승을 거둔 데이는 “매 라운드, 매 샷에 최선을 다 한 뒤 연말에 결과를 평가받겠다”고 했다.

데이는 최근 부상을 입은 아내의 근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데이는 지난해 12월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아내 엘리와 함께 관전하다 엘리가 르브론 제임스와 부딪혀 병원에 실려 가는 사고를 당했다. 데이는 “아내는 처음에 목 부위를 다쳤고 뇌진탕 증세까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회복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스피스는 지난해 챔피언 패트릭 리드(미국)와 한 조로 8일 오전 7시50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데이는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스피스-리드 바로 앞 조에서 올해 첫 티샷을 날린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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