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에서는 2주 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이 열릴 예정이다. 이보다 일주일 앞선 다음 주에는 바하마에서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이 열린다. 이 대회를 신호로 LPGA 투어는 10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16시즌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선수들이 속속 플로리다에 집결하고 있다. 바하마로 떠나기에 앞서 이곳에서 마지막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개막전에 나가지 않는 선수들도 두 번째 대회인 코츠 챔피언에 대비해 대회장인 골든 오칼라 골프장을 찾아 코스 분석에 여념에 없다.

플로리다에는 현재 이들 외에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에 진출하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2년 차를 맞는 김효주(21.롯데), LPGA 9년 차의 ‘베테랑’ 박희영(29.하나은행) 등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막판 훈련 중이다.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건너온 전인지는 캘리포니아주의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인스터튜트(TPI)에서 체력 훈련을 한 뒤 지난 11일부터 플로리다로 건너와 코치인 박원 원장과 실전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김효주도 태국에서 스승인 한연희 코치와 샷을 점검한 뒤 최근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플로리다로 넘어왔다.
김효주는 “지난해보다 체력을 더 키우고, 샷도 다듬는 등 동계훈련을 알차게 보냈다”며 “자신감도 회복했다. 올 시즌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미국 무대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김세영은 “첫 대회인데다 타이틀도 방어해야 해서 심적인 부담도 있지만 한편으로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LPGA 투어의 2016 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현지의 열기는 점차 고조되고 있다. 플로리다의 태양처럼 한국 자매들의 올 시즌 전망도 밝을 듯하다.
플로리다(미국)=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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