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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나 오토파워 대표 “글로벌 골프산업 브랜드 나올 때”

오토파워 샤프트 PGA 용품쇼 참가...김대현, 지은희 등 사용 프리미엄 샤프트

2016-01-29 08:45:26

▲정두나오토파워샤프트대표가미국플로리다주올랜도오렌지카운티컨벤션센터에서열린PGA용품쇼에서마니아리포트취재진을만나인터뷰를하고있다.올랜도(미국플로리다주)=박태성기자
▲정두나오토파워샤프트대표가미국플로리다주올랜도오렌지카운티컨벤션센터에서열린PGA용품쇼에서마니아리포트취재진을만나인터뷰를하고있다.올랜도(미국플로리다주)=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한국의 골프 실력은 이제 세계적인 수준이 됐다. 특히 한국여자골프는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자랑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박인비, 유소연, 김세영, 김효주, 양희영, 장하나 등이 견인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전인지도 가세한다. 일본에서도 지난해 상금왕을 차지한 이보미를 비롯해 안선주, 신지애 등이 ‘K-골프’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벽이 높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최경주에 이어 이제는 김시우가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선을 골프 산업으로 돌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브랜드 하나 없는 실정이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만난 오토파워의 정두나 대표는 이런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제62회 PGA 용품쇼에 참가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정 대표는 “단순히 애국심에 호소하려는 게 아니다”고 운을 뗀 뒤 “한국 제품 중에서도 기술만 놓고 본다면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제품들이 몇 개 있지만 글로벌 브랜드와 마케팅에서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토파워는 프리미엄급 샤프트를 생산하고 있는 토종 골프 브랜드다. 몇 년 전부터 프로와 상급 골퍼 사이에 성능이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자자하다. 정 대표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고, 강하면서 부드러운 게 오토파워 샤프트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오토파워샤프트관계자가제품에대해설명하고있다.사진=박태성기자
▲오토파워샤프트관계자가제품에대해설명하고있다.사진=박태성기자


현재 장타자인 김대현을 비롯해 지은희, 지한솔, 제니 신 등이 사용하고 있다. 몇 년 동안 부진에 시달리던 김대현은 지난해 매일유업오픈에서 오토파워 샤프트를 장착한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약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8년 웨그먼스 LPGA와 이듬해 US여자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했지만 이후 지긋지긋한 슬럼프에 빠져있던 지은희도 지난해 중반부터 오토파워 샤프를 만나면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고, 한 달 뒤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위에 오르며 재기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골프채 성능에서 샤프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자는 일념으로 수 년 간 연구개발에만 매달린 결과, 지금은 후지쿠라, 디아마나 등 일본 샤프트 회사를 뛰어넘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최고급 원단을 사용한다”고 했다.
오토파워 샤프트는 지난해 초 경남 함안에 있던 공장을 경기도 광주로 옮겼다.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생산 시설이 있어야 소비자들의 요구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고, 그들과의 접점도 많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정 대표는 “이번 PGA 용품쇼 기간에 지난해보다 많은 바이어들과 상담을 했다”며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골프용품 브랜드 중 한 곳이 우리 샤프트를 사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랜도(미국 플로리다주)=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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