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종합

'세계 1위 잡은' 송영한 "롤모델? 오늘부터 스피스"

2016-02-01 15:49:32

우승후세계랭킹1위조던스피스에게축하를받는송영한.(사진=신한금융그룹제공)
우승후세계랭킹1위조던스피스에게축하를받는송영한.(사진=신한금융그룹제공)
"이제 골프가 더 좋아질 것 같아요."

악천후로 연기된 마지막 4라운드 3개홀. 단독 선두를 유지했지만,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친 선수는 다름 아닌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였다. 하지만 송영한(25, 신한금융그룹)은 침착하게 남은 3개홀을 마치면서 세계랭킹 1위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송영한은 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 · 7398야드)에서 끝난 아시아투어 싱가포르 오픈 최종라운드 3개홀을 모두 파로 막고, 최종합계 12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송영한이 3개홀, 스피스가 1개홀을 남기고 2타 차 상황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하루 미뤄졌다. 특히 송영한은 16번홀 파 퍼트, 스피스는 18번홀 버디 퍼트를 남긴 상황이었다. 먼저 퍼트를 성공한 것은 스피스였다. 1타 차까지 좁혀졌지만, 송영한은 3개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송영한은 "어쩌다보니 이겼다"면서 "그래서 골프가 매력적인 것 같다. 이제 골프가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승부처가된 16번홀 3.5m 파 퍼트. 잠도 못 이룰 정도로 긴장이 됐지만, 송영한은 침착하게 파 세이브를 했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악천후로 경기가 하루 연기된 것이 오히려 송영한에게는 힘이 됐다.

송영한은 "사실 어려운 퍼트는 아니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터라 긴장이 많이 됐다"면서 "3라운드 선두로 나선 적이 여러 번 있어서 별로 긴장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날은 긴장이 많이 됐다. 우승 직전에 미끄러진 경험이 있어서 압박이 더 심했던 것 같다. 경기가 순연된 게 오히려 좋았다. 사실 체력이 바닥나서 정말 힘들었는데 만약 경기 중단 후 바로 재개됐으면 우승을 못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승과 함께 긴장은 사르르 녹아내렸다. 농담까지 건낼 여유도 생겼다.
송영한은 "올해 목표가 우승이었는데 벌써 이뤘다. 목표를 3승 정도로 수정해야겠다"면서 "오늘부터 조던 스피스를 롤모델로 할까 한다"고 활짝 웃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