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제이슨 더프너, 에릭 콤튼(이상 미국) 등과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로 나선 가르시아, 톰프슨과는 3타 차다.
김시우는 지난주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는 컷 통과에 실패했지만 올해 소니 오픈과 커리어 빌더 챌린지에서 연속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시우는 이날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98.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85.71%를 기록하며 장타와 정확성을 겸비한 티샷을 선보였다. 다만 그린 적중률이 55.56%로 좋지 않았다.
막판 두 개 홀 플레이가 눈부셨다. 17번홀(파3)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한 김시우는 18번홀(파5)에서는 티샷을 316야드나 날린 뒤 두 번째 샷을 홀 5m 거리에 붙여 이글에 성공했다.
가르시아와 톰프슨이 5언더파 선두로 나선 가운데 세계 랭킹 5위 리키 파울러(미국)가 윌리엄 맥커트(미국)와 함께 4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5개,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의 어수선한 플레이 끝에 2오버파 공동 65위로 첫날을 마쳤다.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과 재미교포 존 허는 1오버파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노승열(25.나이키)은 5오버파 공동 106위, 김민휘(24)는 6오버파 공동 120위여서 당장 컷 통과가 문제다.
한편, 알렉스 체카(독일)는 악명 높은 ‘베어 트랩’(15~17번홀)의 마지막 홀인 17번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해 갤러리의 환호를 받았다. 핀까지 177야드인 상황에서 그가 8번 아이언을 날린 샷은 깃대 약 1m 앞에 떨어진 뒤 홀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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