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는 26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 3개에 더블 보기도 2개를 범하는 어수선한 플레이였다. 중간 합계 4오버파로 하위권으로 밀렸다. 70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컷이 없어 모든 선수들이 1~4라운드를 치른다.
박인비는 지난 달 시즌 개막전이었던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7오버파 80타를 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한 달 가량 휴식을 취한 뒤 출전한 박인비는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닌 듯 평소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10번홀부터 출발한 박인비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 극심한 난조에 빠졌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박인비는 14번홀(파5)에서는 한꺼번에 2타를 까먹었다. 16번홀(파3)에서 1타를 만회했지만 다시 17~18번홀에서 더블보기와 보기를 연달아 범하며 추락했다. 후반 들어 버디와 보기를 1타씩 주고받으며 더 이상 타수를 까먹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박인비는 페어웨이를 4차례 놓친 데다 그린 미스도 6차례나 나오는 등 샷 감각이 무뎠다. 박인비의 최대 강점은 날카로운 퍼팅 실력이지만 평소와 달리 퍼트 수도 31개까지 치솟았다. 박인비는 2009년 6월 웨그먼스 LPGA 4라운드에서는 9오버파 81타, 2007년 6월 웨그먼스 LPGA 2라운드 때는 8오버파 80타를 친 적도 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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