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9언더파를 적어낸 장하나는 폰아농 펫람(태국.15언더파)을 4타 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2월 코츠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던 장하나는 이로써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첫 ‘멀티플 위너’가 됐다. 장하나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 우승자 김효주(21.롯데)의 1승을 보태 3승을 합작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장하나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로 달아났다. 펫람이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1타 차로 추격했으나 장하나는 7번과 9번홀에서 1타씩을 줄이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장하나는 후반 들어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했지만 12~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하나는 마지막 파5 18번홀에서는 그린 왼편으로 워터 해저드가 있는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두 번째 샷을 곧바로 깃대를 향해 공략하는 공격적인 골프를 선보였다.
볼이 깃대 1.5m 옆에 떨어지자 갤러리도 박수로 화답했다. 마지막 챔피언 퍼트를 이글로 장식하며 팬 서비스를 한 장하나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린 뒤 흥겨운 춤을 추며 시즌 2승째의 기쁨을 만끽했다.
펫람이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장하나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양희영(27.PNS)이 마지막 홀 버디를 잡아내며 11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다. 최나연(28.SK텔레콤)과 최운정(26.볼빅),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10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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