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9언더파를 적어낸 장하나는 폰아농 펫람(태국.15언더파)을 4타 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2월 코츠 챔피언십에 이어 한 달 만에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시즌 첫 ‘멀티플 위너’다. 장하나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 우승자 김효주(21.롯데)의 1승을 보태 3승을 합작했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 첫날 선두에 나선 후 “이번에는 새로운 세리머니를 선보일 건 데 그건 톱 시크릿”이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마지막 파5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경기를 마친 장하나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린 뒤 퍼터를 왼손에 든 채 양손과 양발을 교차해 가며 배욘세의 싱글 레이디 댄스를 췄다. 장하나는 시상식장에서도 흥겨운 댄스를 선보였다.
장하나는 식장에 입장하면서 다시 한 번 음악에 맞춰 우승 세리머니 때 보여줬던 춤을 췄고, 악단의 음악에 맞춰 엉덩이를 흔드는 등 흥을 돋았다. 이후 장내 아나운서가 또 다시 춤을 요구하자 장하나는 “음악을 연주해 달라”고 부탁한 뒤 춤을 춰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LPGA 투어는 장하나의 세리머니 장면을 경기 후 곧바로 홈페이지에 올렸다. 장하나는 경기 후 “오늘 마지막 이글이 환상적이었다. 퍼트가 정말 잘 된 게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와 김효주는 7언더파 공동 15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3언더파 공동 30위에 올랐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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