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은 스피스에게 딱 맞는 기회다. 스피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대활약의 발판을 마편했다.
스피스는 지난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패트릭 리드, 숀 헤어(이상 미국)와 연장전에 들어가 3차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며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후 스피스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한 것을 포함해 4승을 달성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는 이전 성적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스피스는 WGC HSBC 챔피언ㅅ비부터 1월 현대 토너먼트까지 3개 대회 12라운드에서 단 2번만 70타대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을뿐 나머지 10라운드에서는 모두 60타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홀을 쏙쏙 파고들던 신기의 퍼팅 능력을 좀체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스피스가 지난해 성공의 시발점이 된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단번에 분위기를 전환시키면서 다시 한 번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스피스에게 연장전에서 패한 리드와 세계랭킹 7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 PGA 투어는 스텐손을 우승 후보 2순위로 평가했다. PGA 투어는 또한 우승 후보 1순위로는 스피스, 리드는 6위에 올렸다.
올해 들어 부쩍 힘을 내고 있는 최경주(46.SK텔레콤)도 출전한다. 최경주는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 톱10에 두 번 들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위, 노던 트러스트 오픈 공동 5위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2002년과 2006년 우승한 인연이 있다.
최경주 외에 한국선수로는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 김시우(21.CJ오쇼핑), 노승열(25.나이키골프), 김민휘(24)도 출전한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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