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는 4일(한국 시각) 김현수가 포함된 개막 25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김현수는 좌익수 경쟁자 조이 리카드와 함께 5명 외야수에 들었다.
당초 볼티모어는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행을 권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1할7푼8리(45타수 8안타)로 부진했던 데 따른 것.
실전이 아닌 시범경기 동안 구단의 태도가 달라졌다. 김현수를 영입한 댄 듀켓 단장과 벅 쇼월터 감독은 "충분한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가 막판에는 "25인 명단에 넣지 않겠다"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적응을 하고 올라오는 게 좋겠다"고 선수를 압박했다.
하지만 계약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는 김현수는 빅리그 잔류를 택했다. 부당한 압력에 MLB 선수 노조까지 나설 움직임을 보이자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개막 명단에 넣었다.
이에 따라 김현수는 5일 미네소타와 개막전에 나선다. 미네소타는 박병호(30)가 소속된 팀으로 한국인 맞대결이 성사됐다. 다만 주전이 확실한 박병호와 달리 김현수가 출전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빅 보이' 이대호(34 · 시애틀)도 개막 명단에 올랐다.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이대호는 시범경기 타율 2할6푼4리(53타수 14안타) 1홈런 7타점을 올려 백업 우타자 1루수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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