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연은 침착하게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로 보냈다. 이어 세 번째 샷으로 홀을 공략했고, 공은 홀 6m 부근에 떨어진 뒤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승부에 종지부를 찍은 이글이었다.
최종 13언더파로 대회를 마친 장수연은 뒤 이어 4라운드를 마무리한 이승현, 이다연 등의 추격을 뿌리치고 데뷔 후 첫 정상에 올랐다.
2012년 6월 KLPGA 투어에 데뷔한 장수연의 첫 우승이었다.
장수연은 앞선 73개 대회에서 3차례 준우승(2013년 롯데마트 여자오픈, 2014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015년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이 전부였다. 정확히 74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올 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개막전이었던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3위를 기록했고,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19위, 더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14위에 올랐다.
결국 우승까지 차지해 상금 1억2000만원을 획득, 상금랭킹도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양수진과 이승현이 11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이다연과 아마추어 최혜진(17, 학산여고)이 10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