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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여왕' 박성현, 파5 홀 가볍게 ‘올 버디’

삼천리투게더 첫날 7언더파 맹타...이정민 3오버파 주춤, 조정민은 이븐파

2016-04-15 16:44:43

▲박성현이15일열린KLPGA투어삼천리투게더오픈1라운드13번홀에서버디를잡은뒤볼을들어올리며갤러리의박수에답하고있다.안산=조원범기자
▲박성현이15일열린KLPGA투어삼천리투게더오픈1라운드13번홀에서버디를잡은뒤볼을들어올리며갤러리의박수에답하고있다.안산=조원범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장타 여왕' 박성현(23.넵스)이 국내 복귀 무대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장타를 앞세워 4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박성현은 15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골프장(파72.665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쳤다. 보기는 1개로 틀어막고, 버디 8개를 쓸어담았다. 오후 4시40분 현재 경기가 다 끝나지 않은 가운데 단독 선두다. 이날 경기는 짙은 안개로 인해 출발시간이 2시간30분 가량 지연됐다.

박성현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세 차례 출전한 적은 있지만 국내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성현은 지난 1월부터 석 달 동안 미국에 머물며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쇼트 게임과 퍼팅을 집중적으로 연마했다. 실제로 이날 그의 어프로치 샷은 날카로웠다.
10번홀부터 출발한 박성현은 13, 15, 1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서서히 예열을 했다. 후반 들어 박성현은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3번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옥에 티인 보기를 범했다. 잠시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성현은 6~7번홀에서 다시 1타씩을 줄인 뒤 마지막 9번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첫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박성현은 경기 후 “오늘 어프로치 샷이 잘 됐고, 퍼팅도 잘 떨어졌다”며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한 덕을 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일 비가 온다고 하니 오늘 타수를 최대한 많이 줄이려 했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올해 목표도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앞당겨 치러진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1승을 달성한 박성현은 “지난해 3승을 했으니 올해는 4승이 목표다”면서 “주변의 기대가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부담을 이기는 방법은 연습밖에 없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박성현과 동반 플레이를 한 이정민(24.비씨카드)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내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역시 같은 조에서 플레이 한 조정민(22.문영그룹)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72타의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베테랑’ 김보배(29)가 5언더파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버디 퀸’ 조윤지(25.NH투자증권)도 4언더파를 치며 순조롭게 1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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