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후 명현만을 꺾은 마이티 모(43, 미국)와 로드FC 무제한급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날 승리는 최홍만에게 단순히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 이유는 첫 번째, 자신의 타격이 통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 격투기 선수로서 바닥까지 내려갔던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다.
최홍만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오르꺼러의 펀치가 생각했던 것만큼 셌다"고 칭찬한 뒤 "경기 중 내 왼손 스트레이트에 아오르꺼러의 눈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그라운드로 끌고 갈 욕심이 생겼다"고 웃었다.
강펀처 아오르꺼러를 상대로 한 승리는 자신감으로 연결됐다.
최홍만은 경기 직후 케이지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케이지 밖에서 신경전을 벌여 온 아오르꺼러에 먼저 미안한 마음을 전한 뒤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상대의 초반 펀치 러시 때 지난 두 경기에서의 안 좋은 추억이 떠올라 정신이 번쩍 들었다"는 승리 소감에서도 알 수 있듯, 최홍만은 앞선 시합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후 "속이 후련하다"면서 실로 오랫만에 잇몸을 드러내고 활짝 웃은 최홍만. 그의 승리가 값진 이유다. 베이징(중국)=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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