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은 22일 경남 김해 가야 골프장 신어.낙동 코스(파72.68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꿨다. 호쾌한 장타는 그대로였지만 두 번째 샷으로 홀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그는 이날 두 번째 샷 때 8~9번 아이언을 주로 잡았다. 피칭 웨지로 공략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언이나 웨지 샷이 주로 왼쪽으로 감기면서 핀 가까이 붙이지 못했다. 퍼트 감도 떨어졌다.
박성현은 “파온이 너무 안 돼서 캐디와 매 홀마다 ‘이 홀만 넘기자’고 얘기했다”고도 했다. 샷 감이 좋은 날에는 핀 3~5야드 이내에 붙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박성현은 아이언이 뜻대로 되지 않자 그린에서도 애를 먹었다. 그는 “긴 거리의 퍼트가 많이 남아 3퍼트도 했다”고 했다.
박성현은 그러나 아직 실망할 단계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 100% 컨디션으로 치는 날은 거의 없다”며 “오늘도 보기를 할 홀이 많았지만 파로 막았다. 이븐파의 성적이 오히려 다행이다”고 했다.
그는 우승 스코어를 10~12언더파로 예상했다. “오늘은 이븐파를 기록했지만 충분히 (하루에) 6~7언더파를 칠 수 있는 코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 때 6언더파를 쳤다. 이번 코스가 KLPGA 투어가 열리는 곳 중 가장 길다는 점도 박성현에게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박성현의 ‘맞춤 코스’라고 한다.
박성현도 “코스가 긴 데다 페어웨이가 넓고 러프도 길지 않기 때문에 장타가 확실히 유리하다. 입맛에 맞는 코스다”며 “멀리 볼을 날리는 게 최상의 공략법일 것 같다. 연습으로 아이언샷의 스윙 타이밍도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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