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46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은 전인지가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로 꼽힌다.
2013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의 에이스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2013년과 지난해 두 차례 우승했다. 박인비는 그러나 최근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치료와 휴식을 취하기로 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시즌 2승을 기록한 장하나(25.비씨카드)도 극심한 스트레스 증세로 당분간 휴식을 취한다.
전인지는 지난주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마지막 날 8오버파 80타를 치는 최악의 부진으로 공동 27위 머물렀지만 직전까지 톱10 입상 100%를 자랑했다. 더구나 지난주 대회 최종일에는 강풍과 쌀쌀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다른 선수들도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중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 여자군단의 라이벌로 떠오른 교포 선수들 중에서 세계 랭킹 1위이자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 하루(일본)가 이번 주 휴식을 선택했다는 점도 전인지에게는 호재다. 올해 우승한 교포 선수 중에서는 이민지(호주)만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최종일 중반까지 우승컵 경쟁을 펼쳤던 최나연(29.SK텔레콤)도 내심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분위기 반전을 한다는 각오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장타를 바탕으로 올해 혼다 클래식 정상에 오른 렉시 톰프슨(미국)이 한국 군단의 라이벌로 꼽힌다.
대회 조직위원회도 첫날 조 편성에 전인지와 톰프슨을 한 조로 묶었다. 1라운드 오전 8시16분 1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김효주는 카리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라이언 오툴(미국)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최나연은 크리스티 커, 안젤라 스탠포드(이상 미국), 김세영은 스테이시 루이스, 대니얼 강(미국)과 짝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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