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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GEAR] Made in Korea (4)

타이틀리스트어패럴 기획부터 제품 출시까지 밀착취재기

2016-05-11 00:17:28

▲원단성질에따라탄력을맞추어재봉을해야한다.숙련된작업자가필요한이유다
▲원단성질에따라탄력을맞추어재봉을해야한다.숙련된작업자가필요한이유다
[마니아리포트 노수성 객원기자] 골프 클럽 제조에서 어셈블리(Assembly)는 중요한 과정 중의 하나다.

샤프트 길이, 무게, 스윙웨이트나 라이앵글, 로프트 등을 정확하게 세팅해야 원재료가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성능을 일관되게 뽑아낸다. 일본에서 어셈블리하는 클럽의 완성도가 높은 것은 숙련도가 높은 직원을 다수 보유한 업체가 많기 때문이다. 그들이 ‘장인’이라고 부르는, 해당 분야의 베테랑들이다.

아시아 곳곳에서 생산되는 클럽의 완성도는 한국이나 일본의 제조 업체와 비교해 수준이 좀 떨어지는 편이다. 제조 과정에서 편차를 줄이고 원재료의 고유 성질을 끌어내는 것은 전적으로 제조 회사의 노하우다. 이런 노하우를 가지고 직접 운영하거나 아니면 그런 곳을 파트너로 거느리고 있느냐의 여부가 제품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느냐 만큼 어느 곳에서(아니면 누가) 만들었느냐도 중요한 이유다.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최고의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는 만큼 봉제쪽에서도 해당 분야 최고의 파트너를 물색했다. 기능성 원단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디자이너의 디자인 의도와 패턴을 충분히 파악해서 가공해줄 수 있는 업체를 고르고 또 골랐다.

전라북도 전주 소재의 ‘티에이치(TH) 상사’는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큰 규모(대지 2100평, 공장 900평)와 제조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한때 우리나라는 ‘봉제 왕국’이었고 규모가 큰 업체도 다수 보유했지만 단어 그대로 이제는 ‘옛날’ 얘기가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H상사는 국내 봉제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와 인력,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는 곳 중의 하나다. 직원은 약 160여명이며, 하루에 약 1500~2000장의 제품을 만들어낸다.

▲입고되는모든원단에빛을투과해보며오염과불량상태를파악한다
▲입고되는모든원단에빛을투과해보며오염과불량상태를파악한다
TH상사는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의 론칭 원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곳 중의 하나다. 어패럴 중 티셔츠 물량의 일부가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오래 호흡을 맞춰왔지만 지난 3월 초순, 이 봉제 공장을 찾았을 때 대다수 담당자들은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만들기 어려운 옷”이라고 입을 모았었다. 어떤 점에서 그럴까?

“다른 브랜드에 비해 다루기 어려운 원단을 사용하며, 제작 기술 또한 까다로워서 그렇다”고 TH상사 권영웅 전무이사는 입을 뗐다. 그는 “제작 과정에서 상당한 인적 노력은 물론 봉제 기술, 비용,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려움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었고 권 전무이사가 긴 설명을 덧붙였다.

▲원단을커다란조각으로자르는것이연단.그연단을패턴에맞게잘라내는것이재단이다
▲원단을커다란조각으로자르는것이연단.그연단을패턴에맞게잘라내는것이재단이다
지금은 어떨까? 좀 익숙해지고 편안해졌을까? 권 전무이사는 “오랜 시간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을 제작하면서 점차 공정에 익숙해졌다”면서 “원단의 특징을 살린 완벽한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어패럴 제작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곳에서는 아웃도어나 스포츠 의류 등도 제작하기 때문에 상대 비교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이번에도 권 전무이사가 설명했다.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입었을 때 스윙에 방해가 되지는 않는지, 옷의 실루엣은 어떤지의 여부다. 봉제 사양과 절개선을 봉제할 때 원단 신축성을 최대한 살려서하려고 노력한다”

▲미리만들어진로고에열을가해부착하는고주파자수작업
▲미리만들어진로고에열을가해부착하는고주파자수작업
애버리지 골퍼이기도 한 권 전무이사는 우리가 공장을 둘러보는 날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을 입고 있었다. 권 전무이사에게 골퍼의 입장에서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을 했다.

그는 “고급 품질의 원단과 디자인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신축성이 뛰어난 고급 원단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활동하기 편하고 쾌적한 착용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입어보면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골퍼에게 확실히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최종검수를끝내고포장을기다리는완성품
▲최종검수를끝내고포장을기다리는완성품
인적 노력과 비용, 시간의 투자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타이틀리스트어패럴을 계속 맡아 작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업은 적은 투자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내는 것이 지상 목표라고 할 수 있는데.

“작업상 힘든 점이 많긴 하지만 제품을 만들어 놓고 보면 타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제품보다 월등히 뛰어나며, 최고의 퀄리티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권 전무이사는 밝혔다. 아울러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회사의 경쟁력도 따라 높아졌다”고 했다.

*** TH상사 어패럴 제작 공정

원단 검수 : 입고되는 모든 원단에 빛을 투과해보며 오염과 불량 등을 확인. 연단 & 재단 : 크게 말려있는 원단을 커다란 조적으로 자르는 것이 연단. 그 연단을 패턴에 맞게 재단 기계로 잘라내는 것이 재단. 로고 작업 : 로고 처리는 자수 기계로 작업하는 자수와 미리 만들어진 로고에 열을 가해 부착하는 고주파로 나눠 진행. 재봉과 제사 : 숙련자들이 손수 옷의 부분 부분을 붙여 완성하는 재봉 단계를 거치면 실밥을 처리하는 등의 제사를 진행한다. 다림질 : 최종 완성된 옷은 다림질을 한다. 검수와 포장 : 완성된 옷은 최종 검수를 한 후 포장한다. cool24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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