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는 15일 (한국 시각) 스페인 에스타디오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그라나다 CF와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팀의 3-0 완승과 함께 리그 정상을 이끌었다.
특히 스페인 리그 첫 득점왕에 등극했다. 시즌 38, 39, 40호 골을 몰아넣으며 이날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2골을 넣은 호날두(35골)를 5골 차로 따돌렸다.
격이 다른 득점 레이스를 펼친 메시와 호날두는 범접할 수 없는 신(神)계로 분류됐다. 라다멜 팔카오(첼시),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 디에고 코스타(첼시) 등 '인간계' 최고의 골잡이들이 이들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이 났다.
이런 가운데 무려 7년 만에 수아레스가 '성역'을 무너뜨린 것이다. 수아레스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었다. 도움도 16개 기록해 팀 동료인 메시와 함께 리그 공동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수아레스는 빼어난 기량에도 악동으로도 더 명성을 떨쳤다. 우루과이 대표로 출전한 2014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깨무는 이른바 '핵이빨' 사건을 일으켰다.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8강전에서도 상대 선수를 걷아차는 기행을 일으켰다.
그랬던 수아레스가 당당히 신들의 전쟁에 뛰어든 것이다. 수아레스의 득점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2010시즌 네덜란드의 아약스에서 35골로 득점왕에 오른 수아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에서 2013-2014시즌에 31골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이적 2년 만에 라리가 득점왕에도 올랐다. 유럽에서만 3번째 득점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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