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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도 오네요” 김효주, 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 윤이나 ‘최고 성적’

파운더스컵-포드챔피언십 연속 정상 등극 LPGA 데뷔 후 첫 시즌 '다승'… 통산 9승 공동 6위 윤이나… LPGA 데뷔 최고 성적

2026-03-30 11:42:36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 김효주가 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효주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김효주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김효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월윈드 골프 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넬리 코다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3만7500달러(약 5억1000만원)다.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김효주는 지난주 파운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LPGA 투어 개인 통산 우승 수도 9승으로 늘렸다. 아울러 2015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효주는 처음으로 시즌 '다승'을 달성했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은 3개 대회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블루베이 LPGA에서 이미향 우승 시작을 알렸고, 김효주가 파운더스컵과 이번 대회를 제패하며 3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가 정상에 섰다.

우승 확정 후 김효주가 동료들에게 삼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우승 확정 후 김효주가 동료들에게 삼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3라운드까지 2위 코다에게 4타 차로 앞선 김효주는 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코다에게 1타 차 추격을 받았다.

하지만 9번 홀에서 코다는 짧은 파 퍼트를 놓쳤고, 김효주는 두 타 차로 벌리며 숨을 돌렸다. 이어 10번 홀에서 김효주는 탭인 버디를 낚았고, 코다는 또 보기를 써내면서 격차는 4타로 벌어졌다.
코다는 17번 홀 이글과 18번 홀 버디로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순위를 뒤집기엔 늦었다.

경기 후 김효주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이런 날이 오네요"라며 "기분 좋게 피닉스에 왔는데 디펜딩 챔피언으로 우승해서 더 기분이 좋다. 2주 연속 우승은 처음 해봤는데,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 외 한국 선수로는 전인지가 5위, 윤이나는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지난해 L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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