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범타로 물러나자 아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30122254044090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일본 야구 통계 전문 업체 델타의 미야시타 히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일본 프로야구(NPB)의 고립된 환경, 이른바 '갈라파고스화'가 국제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야시타 씨는 베네수엘라전 패배의 핵심 원인으로 '정보전의 패배'를 꼽았다. 그는 "베네수엘라 투수진은 일본 타선이 벨트 위쪽의 높은 속구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을 정확히 공략했다"며, 반면 일본 배터리는 전매특허인 떨어지는 공(포크볼, 스플리터)을 과신하다가 낭패를 보았다고 분석했다. 실제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일본 투수들의 낙차 큰 변화구에 대한 상대 타자들의 헛스윙률은 31.3%로, 역대 WBC 대회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본 야구의 상징이었던 포크볼이 메이저리거들로 구성된 상대 팀들에 이미 완벽히 분석되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결국 이번 WBC의 실패는 단순한 한 경기 패배가 아니라, 일본 야구 시스템 전체가 직면한 위기를 상징한다는 지적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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