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처음으로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유럽의 강호’ 스페인, 체코와 제대로 맞붙겠다는 분명한 출사표를 던졌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국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의 강호’를 상대로 한국 축구가 가진 전력을 100% 모두 쏟고 오겠다는 분명한 각오다.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세계랭킹 차이는 크지만 잘 준비해서 단순히 스파링 파트너를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한국이 제대로 된 상대라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팀 일정이 끝난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군사훈련 일정을 미루고 자청해서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자체 훈련을 진행하는 등 축구대표팀은 이번 원정 경기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슈틸리케 감독도 “우리의 축구 철학과 정신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경기 중 스페인이 기술적 우위를 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 전부터 위축될 필요는 없다. 잘 준비하겠다. 구체적으로는 유럽의 강팀을 상대로 볼을 점유하거나 수비 라인을 올려 전방 압박 등을 실험하겠다”고 이번 경기를 통해 실험하려는 구체적인 내용도 언급했다.
이어 “오늘 뛰는 선수들은 내일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만큼 수요일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다. 적은 인원을 소집한 만큼 최대한 고르게 출전 기회를 주겠다”며 평소 23명의 선수를 소집했던 것과 달리 20명만을 소집한 이유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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