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북 현대에 골 득실차로 앞선 불안한 선두를 달리는 서울(7승2무2패.승점23)은 전북-상주전의 결과에 따라 지난 4월 13일 열린 5라운드 이후 처음 선두 자리를 내줄 위기다. 전남(1승5무6패.승점8)은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선발 명단에는 최전방에 박주영과 윤주태가 호흡을 맞췄고 이석현, 윤일록, 심상민, 김남춘까지 올 시즌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최용수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서울 입단 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던 수비수 정인환도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생각하지 못한 자책골로 고개를 떨궜던 오스마르는 전반 42분 속죄포를 터뜨렸다. 상대 문전에서 얻은 프리킥을 바닥으로 낮게 깔아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남 수비수 7명이 벽을 쌓았지만 정확하게 갈라진 틈으로 골을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오스마르의 동점골 이후 기세가 오른 서울은 윤주태가 낮게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완전히 경기 흐름을 쥐고 경기를 풀어나갔고, 후반 시작과 함께 발을 다친 이석현을 대신해 주세종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중반 들어 아드리아노와 데얀이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아 안방에서 분명한 승리 의지를 선보였다.
경기 후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의욕이 앞선 탓에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많은 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이 진이 빠진 것 같은데 앞으로는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애써 아쉬움을 달랬다.서울월드컵경기장=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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