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골키퍼는 영화 '우생순'의 주역이자 5번째 올림픽에 나선 베테랑 오영란(44).
네덜란드는 로이스 아빙흐가 슈터로 나섰다. 한국으로서는 막아야만 무승부가 되는 상황. 아빙흐는 골문 왼쪽을 노렸고, 코스를 읽은 오영란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극적인 무승부를 이끈 선방이었다.
골키퍼 오영란이 빛났다.
오영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하지만 '우생순' 신화를 이끈 임영철 감독이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오영란을 호출했다. 오영란의 경험이 필요했다.
이미 2패를 당한 데다 에이스 김온아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오영란의 선방이 3연패를 막았다.
막판 연거푸 네덜란드의 슛을 막아냈다. 모두 결정적인 슛이었다. 28-29로 뒤진 후반 23분21초 에스타바나 폴먼의 슛을 쳐내더니 29-29로 맞선 24분15초에도 폴먼의 슛을 막았다. 오영란의 선방 후에는 어김 없이 한국의 득점이 나왔다.
한편 한국은 프랑스, 아르헨티나전을 남기고 있다. 현재 순위는 B조 5위. 4위 프랑스를 잡는다면 6개국 가운데 4개국이 올라가는 8강 진출 가능성이 커진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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