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리우 올림픽 기간 유명 선수 못지 않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이 있다. 바로 호주계 홍콩인 하워드(37)다.
하워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똑같이 따라한 복장과 머리스타일, 행동거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가 22일(한국시간)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 나타나자 관중들은 줄서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정은 위원장을 쏙 빼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타고난 외모에 더해진 노력 덕분이다. 하워드는 "대학 때부터 북한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도 북한의 상황과 김정은의 동향을 꼼꼼하게 체크한다"고 했다.
폐막식날 관중석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관중석에서 우연히 북한선수 2명을 만났어요. 저를 김정은으로 생각했는지 힐끗 쳐다본 후 당황해 했어요. 하지만 악수할 때 부정확한 제 북한 발음을 듣고 제가 김정은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죠."
하워드는 오른손에는 북한 인공기, 왼손에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들었다. "대다수 관중이 제가 '가짜 김정은'이라는 사실을 눈치챘지만, 일부는 '김정은이 보디드 없이 뭘 하느냐'는 식으로 의아해 했다"고 그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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