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주는 6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 659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팬텀클래식 With YTN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홍진주는 최종합계 6언더파로 장수연(22, 롯데), 허윤경(26, SBI저축은행)과 함께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단독 선두로 먼저 치고나간 것은 허윤경이었다. 허윤경은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허윤경은 10번 홀 전까지 3타차 선두로 나서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가는 듯 했다. 하지만 허윤경이 10번 홀 보기로 타수를 잃으며 승부는 알 수 없는 길로 흘러갔다.
허윤경이 주춤하자 이승현(25, NH투자증권)이 14번 홀까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그러나 이승현은 15번 홀과 16번 홀 보기로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경기 중반 이후 장수연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장수연은 3번 홀 보기 이후 4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6번 홀과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장수연은 16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2m에 붙이며 단독 선두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장수연의 버디 퍼트가 홀을 벗어나면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장수연이 허윤경을 계속해서 압박했지만 허윤경은 흔들리지 않았다. 허윤경은 15번 홀에서는 5m 파 퍼트를 성공시켰고 16번 홀에서는 벙커에 빠진 상황에서도 파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을 이어나갔다.
세 선수 모두 연장 첫 번째 홀과 두 번째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승부는 연장 세 번째 홀로 넘어갔다. 치열했던 승부는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결정됐다. 장수연과 허윤경이 파를 잡지 못하면서 홍진주가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15번 홀까지만 하더라도 홍진주의 우승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홍진주는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고 연장전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홍진주는 이번 우승으로 10년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대상 포인트 1위 탈환을 노렸던 박성현(23, 넵스)은 톱10 진입에 실패하며 대상 수상이 무산됐다. 박성현은 시즌 최종전인 ADT 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대상은 고진영(21, 넵스)에게 돌아갔다.
용인=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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