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은6(20, 토니모리)과 이소영(19, 롯데)이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을 놓고 외나무 승부를 벌인다.
1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 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이 열린다. 신인왕의 주인공은 시즌 최종전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시즌 최종전이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는 것도 변수중 하나다. 신인상 포인트에 경우 컷 통과에 성공하면 1등부터 60위까지 각 등수에 맞는 점수가 부여된다. 컷 탈락이 없기 때문에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신인왕 주인공이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신인왕의 향방은 첫 우승을 차지한 이소영에게 쏠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정은6이 무섭게 추격했다. 이정은6은 이소영이 주춤하는 사이 꾸준히 점수를 추가했고 서울경제-혼마 클래식에서 3점 역전시켰다.
이정은6은 지난주 막을 내린 팬텀클래식 With YTN에서도 이소영에 앞서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처럼 최근 성적을 보면 이정은6에게 신인왕이 돌아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6는 최근 5개 대회에서 톱10에 2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소영의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이소영은 언제든지 몰아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정은6는 신인왕 수상에 대한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이정은6는 “시즌 중반에 (이)소영이와 점수 차이가 나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인왕을 꼭 타고 싶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다. 힘들게 역전시킨 만큼 꼭 신인왕 1위 자리를 수성하겠다”고 입술을 굳게 깨물었다.

이정은이 지난해 박지영(20, CJ오쇼핑)에 이어 우승 없이 신인왕 타이틀을 가져갈지 아니면 이소영이 다시 한 번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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