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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관우’ 이름 바꾸고 우승에 도전하는 사나이

2016-11-12 16:29:43

마관우가3라운드후공식인터뷰에나섰다.보성=손진현객원기자
마관우가3라운드후공식인터뷰에나섰다.보성=손진현객원기자
[보성=마니아리포트 손진현 객원기자] 마관우(26)가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마관우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첫승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마관우는 전남 보성의 보성CC(파72, 696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낚으며 8타를 줄여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했다. 선두 이형준에 1타 뒤진 단독 2위다.

마관우는 2년 전 ‘마수길’에서 ‘마관우’로 갬여했다. 그는 “잘 안풀려서 고민하다 부모님 권유로 개명을 했다. 바꾼 뒤 성적이 좋아져서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마관우는 2012년 KPGA 큐스쿨을 1위로 통과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던 유망주였다. 초등학교 때 뉴질랜드로 건너가서 골프를 배웠고, 뉴질랜드 대표를 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제안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한국으로 돌아올 것을 권했고, 마관우는 아버지의 뜻대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첫승은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마관우는 “그동안 챔피언조로 나갔던 경험은 몇 번 있었다. 차분하게 하려고 했는데도 결과가 좋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꼭 우승하겠다는 욕심을 갖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마관우는 올해 5월에 열린 넵스 헤리티지에서 4라운드 16번 홀까지 6타를 줄였다가 17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로 무너지는 바람에 공동 7위에 머문 기억이 있다. 그는 “그땐 지키는 데만 집중해서 그랬던 것 같다. 기회를 놓친 게 지금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는 다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보성=손진현 객원기자 sonjih0911@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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