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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17번홀' 유소연, 최종전 단독 2위 마무리...전인지 베어트로피 수상

2016-11-21 07:37:58

유소연자료사진.
유소연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유소연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 클럽(파72, 654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유소연은 최종합계 17언더파로 단독 선두 찰리 헐(잉글랜드)의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2014년 캐나다 오픈 이후 약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유소연은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과 6번홀,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언더파를 적어냈다.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유소연은 10번홀과 14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 찰리 헐을 1타차까지 따라붙었다. 분위기를 탄 유소연은 파3 16번홀에서 티샷을 약 1m에 붙인 뒤 손쉽게 버디를 낚아채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치열했던 승부는 17번홀에서 결정됐다. 다소 쉽게 플레이된 파5 17번홀에서 유소연이 보기를 범하는 사이 찰리 헐이 버디를 잡아내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유소연은 마지막 홀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승부는 그대로 끝이 났다.

찰리 헐은 시즌 최종전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신인왕을 차지한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차지했고 레이스 투 CME글로브 포인트 1위에 오르며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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