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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점' 쓸어담은 LPGA, 대회 2연패 달성...최운정-고진영 MVP

2016-11-27 15:35:42

'8점' 쓸어담은 LPGA, 대회 2연패 달성...최운정-고진영 MVP
[부산=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팀을 상대로 역전 우승를 차지했다.

LPGA투어 팀은 27일 부산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 6266야드)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 싱글매치플레이 경기에서 승점 8점을 추가했다.

LPGA투어 팀은 13-11로 KLPGA투어 팀을 무너트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첫 승점을 가져간 것은 KLPGA투어 팀이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김지현2(25, 롯데)는 KLPGA투어 팀에게 가장 먼저 승점을 안겼다. 김지현2은 박희영(29, 하나금융그룹)을 1UP으로 따돌리고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주장 김해림(27, 롯데)도 백규정(21, CJ대한통운)을 물리치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KLPGA투어 팀의 승리로 흘러가는 듯 했지만 LPGA투어 팀의 반격이 시작됐다. LPGA투어 팀은 양희영(27, PNS)의 승리를 시작으로 이미림(26, NH투자증권)과 허미정(27, 하나금융그룹)까지 승리를 차지하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LPGA투어 팀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신지은(24, 한화)이 김지현(25, 한화)에게 패배했지만 이미향(23, KB금융그룹)과 최운정(26, 볼빅)이 승점을 가져가면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LPGA투어 팀은 지은희(30, 한화)와 김세영(23, 미래에셋)의 승리로 12점을 만들면서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PGA투어 팀이 0.5점만 추가한다면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 모든 시선이 김효주(21, 롯데)-이승현(25, NH투자증권) 조에 시선이 집중됐다.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서도 김효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15번홀까지 1UP으로 앞서가던 김효주는 나머지 홀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고 LPGA투어 팀의 우승을 선사했다.

KLPGA투어 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던 고진영은 유소연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승부의 향방은 이미 결정된 뒤였다.
LPGA투어 팀은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LPGA‘의 자존심을 지켰다. LPGA투어 팀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6억 5천만 원을 받았고 KLPGA투어 팀은 3억 5천만 원을 가져갔다.

대회 MVP는 최운정과 고진영에게 돌아갔다. 최운정과 고진영은 MVP로 선정되며 약 천만 원 상당의 시계를 부상으로 받았다.

부산=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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