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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골프 리뷰] 김하늘, 리코컵 우승으로 日 시즌 대미 장식

2016-11-28 16:29:21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의 강자들이 펼치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김하늘(28, 하이트진로)이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JLPGA투어의 '코리안 파워'를 과시한 김하늘의 우승 소식과 함께 부산에서는 이벤트 대회인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 열렸다. 국내파와 해외파의 팽팽한 자존심 대결은 결국 해외파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주말 국내외 골프를 되돌아 봤다.

[한눈에 보는 골프 리뷰] 김하늘, 리코컵 우승으로 日 시즌 대미 장식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김하늘이 JLPGA의 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리코컵에서 우승했다.

김하늘은 27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CC(파72, 64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서 최종합계 9언더파로 우승했다. 2위 나리타 미스즈(일본)를 1타 차로 제쳤다. 김하늘은 지난 3월 악사 레이디스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시즌 상금랭킹 상위권 선수만 참가할 수 있다. 김하늘은 첫날 공동 6위로 출발해 2라운드에서 2위로 점프하더니 3라운드에서 선두를 꿰찼다. 신지애가 6언더파 3위, 마지막 날 한때 1위에 오르며 김하늘과 우승 경쟁을 벌였던 이지희가 4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이 장면
김하늘은 우승 직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라운드 9번 홀(파5)이 터닝포인트였다. 컵 20m에서 2퍼트로 버디를 잡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이글이 됐다. 이후 운이 따랐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2라운드 9번 홀에서 이글을 잡는 등 둘째 날 6타를 줄이는 맹타를 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김하늘은 선두로 출발한 4라운드 전반에 3타를 잃으며 다소 흔들렸지만, 후반 버디 3개를 잡아내며 1위 자리 방어에 성공했다. 김하늘은 “후반 라운드에서는 스코어를 보지 않고 플레이 했다. 쉽진 않았지만 평정심을 찾으려 했다”고 말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 리뷰] 김하늘, 리코컵 우승으로 日 시즌 대미 장식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이 대회의 주최자 박인비가 말했다. “전세계에서 이런 이벤트 대회를 할 수 있는 건 한국 여자골프 밖에 없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팀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팀의 맞대결. 국내파와 해외파로 올스타 팀을 만드는 게 가능하고, 심지어 그 두 팀의 실력이 엇비슷하다. 대회에 걸린 상금은 총 10억원. 우승팀이 6억5000만원, 진 팀도 3억5000만원을 가져가는 대형 이벤트다.

27일 부산 동래베네스트 골프장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는 LPGA팀이 13-11 간발의 차로 승리하고 2년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첫날 포볼, 둘째 날 포섬 경기까지는 KLPGA 팀이 7-5로 앞서갔다. 마지막 날 경기는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다. 초반은 팽팽했다. 4번째 경기까지 스코어는 2-2였다. 그러나 이후 허미정과 이미향, 지은희, 최운정이 승리하면서 LPGA 팀이 역전에 성공했다.

11번째, 12번째 조가 일찌감치 승패가 갈리면서 남은 건 10번째 김효주(LPGA)와 이승현(KLPGA)의 대결. 김효주가 승리하면 LPGA팀 우승, 지면 연장이었다. 어깨가 무거운 상황에서 김효주가 침착하게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 장면
셋째 날 10번째 주자 김효주(LPGA)는 이승현(KLPGA)을 17번 홀까지 1홀 앞서며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승현이 버디를 잡아내면서 긴장감이 더했다. 그러나 김효주는 흔들리지 않고 버디로 응수했다. 아슬아슬한 1홀 차 승리와 함께 LPGA 팀의 우승이 확정됐다. 주최자 박인비는 “올해 승부는 한 끗 차였다”고 말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 리뷰] 김하늘, 리코컵 우승으로 日 시즌 대미 장식

ISPS 한다 월드컵 골프

쇠렌 키옐센-토르비외른 올레센이 한조로 나선 덴마크가 지난 27일 호주 킹스턴 히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로 우승했다.

미국과 프랑스, 중국이 덴마크에 4타 뒤진 공동 2위다. 이번 대회는 28개국이 2인 1조로 출전해 나흘간 경기했다. 1, 3라운드는 포섬 방식이고 2, 4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열렸다.

덴마크의 키옐센은 유러피언투어 통산 4승을 올린 41세 베테랑이다. 올레센은 27세의 젊은 선수인데, 이들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대회 셋째 날 선두로 치고 나섰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들은 전반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3타를 줄이며 우승을 굳혔다.

한편 한국은 김경태와 안병훈이 대표로 나섰는데, 최종합계 5언더파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그래픽=정미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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