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다승, 상금, 평균타수 부문을 휩쓸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박성현은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선언했다.
팬미팅에서 박성현은 이상형, 주량, 취미 등 팬들의 사소한 궁금증에 재미있는 답변을 남겼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배우 주진웅씨처럼 듬직한 남자”라고 답했고, 주량은 “엄마가 들으면 안되는데”라고 웃으면서 “소주 4병까지 마셔봤다”고 털어놓았다.
박성현은 지난 11월 6일 끝난 KLPGA투어 팬텀클래식 with YTN을 마지막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 즈음 매니지먼트사(세마 스포츠마케팅)와 계약을 완료한 박성현은 세마의 도움을 받아 전담팀을 완성하고 미국의 집을 얻는 등 미국 생활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박성현은 스윙 코치로 미국의 브라이언 모그 코치를 영입했고, 이밖에 영어 공부를 위한 전담 선생님 및 현지 생활을 돕는 전담직원 등으로 전담팀을 꾸렸다. LPGA투어 생활의 거점이 될 미국 집은 올랜도에 구했다.
박성현은 올해 KLPGA투어 마지막 대회를 치르지 않고 미국행을 선택했다.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내년 LPGA투어 시즌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따져서 역순으로 계산해 보니 늦어도 11월 중순에는 출국을 해야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내년 LPGA투어 개막전은 1월 말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프 바하마 대회가 될 전망이다. 박성현은 팬미팅 자리에서 “훈련량이 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개막전을 거르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박성현은 연말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며, 아직까지 내년 시즌 스케줄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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