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지난 5일(한국시간) 끝난 히어로 월드챌린지에 출전, 16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성적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공격적이고 호쾌한 플레이는 변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복귀전의 시청률은 지난해 같은 대회 시청률에 비해 2배가 뛰어올랐다.
'돌아온 우즈'에 대해 관심이 높은 분야는 바로 스윙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5일 우즈의 스윙이 복귀 전과 비교해 어떻게 바뀌었는지 분석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2015년의 우즈 스윙과 이달 히어로 월드챌린지에 출전한 우즈의 스윙을 비교했다.
화면을 분할해서 과거와 현재의 스윙을 비교하는 만큼, 단적인 변화가 몇 가지 눈에 띈다.

먼저 어드레스 자세. 스탠스가 약간 좁아졌고, 양팔의 모양이 과거 ‘역 K’ 모양이었다면 현재는 ‘Y’ 자에 가까운 모양으로 바뀌었다. 또 과거엔 공이 왼쪽으로 쏠려 있었는데, 거의 중간에 놓여 있다.

백스윙 톱을 보면, 과거보다 최근 영상에서 허리 턴이 더 이뤄진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공백기 동안 허리 수술 및 재활을 거치면서 허리에 부담이 적어졌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다.


피니시 자세도 다르다. 과거에는 역 C자를 그린 것처럼 허리가 크게 휘었지만, 지금은 거의 일자에 가까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현지 팬들은 “이런 정도의 스윙 변화 화면은 카메라 앵글이 달라지면 얼마든지 착시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며 못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인 이들도 많았다. 그러나 우즈가 확실히 파워 넘치는 과거 스윙에 비해 보다 안정적이고 힘을 다소 덜 쓰는 방향으로 스윙을 다듬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우즈는 다음 출전할 대회가 무엇인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내년 1월 26일 개막하는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 말 혹은 늦어도 2월이면 PGA투어 대회에 복귀한 우즈의 모습을 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글, 그래픽=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