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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의 오늘을 만든 시니어 골퍼, 영원한 현역

2016-12-13 14:00:42

PNC파더앤선챌린저에서리트레비노(왼쪽)와잭니클라우스(오른쪽).사진=AP뉴시스
PNC파더앤선챌린저에서리트레비노(왼쪽)와잭니클라우스(오른쪽).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하는 이벤트 대회 PNC파더 앤 선 챌린지가 치러졌다.

한 때 무대를 호령했던 골퍼들과 그들의 아들이 함께 대회를 치르는 모습은 골프라는 스포츠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엿보기에 충분했다.

정규투어만큼 큰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지만 각국의 투어에는 시니어 선수들의 대회가 치러지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는 지난 12일 '제4회 그랜드CC배 KPGA시니어 오픈'을 끝으로 2016시즌 막을 내렸다.

KPGA챔피언스투어시니어부문에서통산26승을거둔베테랑최윤수.사진=KPGA
KPGA챔피언스투어시니어부문에서통산26승을거둔베테랑최윤수.사진=KPGA
만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 부문에서는 이부영(52, 볼빅), 최광수(56, 푸조), 공영준(57, 신세계)등이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는 박봉종(61), 권오청(60, 브리지스톤) 등이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스 투어의 베테랑 최윤수는 68세의 나이에 시즌 1승을 신고하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만 50세가 넘은 경우 대부분 챔피언스 투어로 향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신용진(52, 히로아키골프)은 올해 KPGA의 정규투어와 챔피언스 투어를 둘 다 누볐다. 지난 5월 KPGA투어 넵스헤리티지에서 만난 신용진은 "젊은 선수들에 비해 드라이버나 아이언 샷 거리가 떨어지는 걸 피부로 느낀다. 그래도 정규투어에 오면 비거리가 난다"며 후배들에게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일본의 오자키 마사시는 오는 1월 70세를 앞두고 있다. 오자키 마사시는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통산 94승을 올린 베테랑골퍼다. 여전히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는 오자키 마사시는 올 시즌 예선 탈락과 기권을 반복하며 은퇴가 거론되기도 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오자키 마사시는 "은퇴를 생각했지만 아직 미련이 있다. 2017년을 마지막 해로 투어를 뛰고 싶다"고 말하며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마친 뒤 일찌감치 훈련을 재개했다.

오늘의 투어를 이끈 시니어 골퍼들은 골프 실력은 후배들에게 밀리지만 열정만큼은 그에 뒤지지 않는다. 영원한 현역을 꿈꾸는 시니어 골퍼들의 골프는 2017 시즌에 계속된다.

정미예 기자 gft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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