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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의 질문 ‘중국오픈은 한국 잔치…왜 중국 골프는 약한가?’

2016-12-19 10:05:14

중국여자오픈우승축하물세례를받는김효주.사진=KLPGA제공
중국여자오픈우승축하물세례를받는김효주.사진=KLPGA제공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지난 18일 중국 광저우에서 끝난 201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김효주(21, 롯데)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12월에 미리 열리는 시즌 개막전이면서 중국여자골프 투어와 KLPGA투어의 공동 개최로 열린다. 대회 이름은 ‘중국여자오픈’이지만, 재미있는 건 이 대회에서 11년간 한 번도 중국인 우승자가 나온 적이 없다는 점이다. 올해 대회 우승자 김효주를 비롯해 전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중국의 골프 매체 ‘뉴골프mp’는 19일 ‘한국 여자 선수들이 중국 대회에서 11번째 연속으로 우승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레드베터의 교육 아카데미의 앤드류 파크, 청야니의 전 코치인 개리 길크라이스트 등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한국 여자 선수들과 중국 선수들의 개인적인 차이는 없다”면서 “다만 한국은 골프가 큰 인기를 얻고 있고, 그래서 잘 하는 선수들이 골프 선수로 크는 가능성이 크다. 또한 경쟁이 치열해서 한국 선수들의 연습량이 많고 동기부여가 강하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한 중국 골프팬의 인터뷰를 통해 “골프에서 중요한 건 시스템이다. 좋은 시스템이 있어야 좋은 선수가 나오는데, 중국은 기업이나 방송사가 골프 대회나 선수를 후원하려 하지 않는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한편 올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는 톱10 안에 유일한 중국 선수는 펑산산(4위) 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한국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우승자 김효주는 공식 인터뷰에서 중국 여자골프에 대해 질문을 받자 “중국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 간의 실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팽팽해 지는 것 같다. 11년 연속 한국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중국 선수들의 실력이 안 좋다고 느끼진 못 한다. 평가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펑산산이 한국말도 잘 하고, 한국 드라마도 좋아해서 친하게 지낸다”고 덧붙였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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