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공식 지정병원인 선수촌병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선수들의 부상 부위 발생 빈도는 허리(26.5%), 목(13.4%)가 가장 많았고 어깨(13.4%)와 등(8.6%)가 뒤를 이었다.
선수촌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매 대회 현장에 상주하며 'KPGA 피지오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경진 재활원장은 "허리와 목 부상 비중이 높은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면서 "남자 선수들이 허리 부상이 가장 많은 이유는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허리에 강한 압력들 주는 동작때문이다. 허리 근육이 지속적인 압력을 받게 되면 통증이 찾아올 수 밖에 없고 심할 경우 디스크, 갈비뼈 골절까지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부상은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선의 방법은 꾸준한 관리였다. 한 원장은 "매 라운드 전후로 허리와 목, 어깨와 등 부분의 근육 마사지를 받으면 근육 피로도를 낮추고 활동 근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서 "올 시즌 덕춘상(최저타수상)을 수상한 이창우(23.CJ오쇼핑)는 만성적인 손목과 손가락 저림 증상이 있지만 철저한 관리를 받아 이번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한경진 재활원장은 "골프 선수들의 부상은 만성 형태가 많다. 대부분 '쉬면 괜찮아진다'고 말하며 부상에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참을 만 하다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부상 부위가 유착돼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고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뉴미디어국 박준석 기자 jsp@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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