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은 대표적인 ‘바지파’에 속한다. 골프대회에서 바지를 즐겨 입는 선수로는 박성현을 비롯해 김효주(21), 박인비(28), 최나연(29) 등이 있다. 박성현의 변신이 기대되는 이유는 바지 마니아였던 박인비, 최나연이 스타일 변신을 꾀했기 때문이다.
지금의 여성스러운 최나연을 보면 상상이 잘 안될 정도로 최나연은 한 때 보이시함의 대명사였다. 짧은 머리의 최나연은 운동화만 700켤레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보이시한 스타일을 선호했다. 골프 대회에서는 긴 바지만 입고 나왔다. 유니폼을 입는 국가대항전에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했다. 최나연은 2014년 LPGA투어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 유니폼이었던 흰색 스커트 대신 긴 바지를 입고 나왔다.

하지만 프로골퍼들이 필드에서 갑작스럽게 스타일 변신을 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최나연은 외모에 변화를 주었지만 필드에서는 여전히 바지를 고집한다. 최나연은 마니아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필드에서도 치마를 입었으면 하는데,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이 연말 골프 시상식에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을 때 ‘잘 어울린다’, ‘여성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박성현의 스타일 변신은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