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야후스포츠 칼럼니스트 마크 러포드는 12일(한국시간)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세계에서 가장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밝혔다.
페더러는 지난해 스폰서십으로 4920만 유로(약 537억6000만원)를 벌어들였다. 이 금액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2620만 유로)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2300만 유로) 스폰서십 금액을 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페더러의 뒤를 잇는 전체 2위는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미국)다. 이 매체는 제임스의 정확한 스폰서십 수입을 밝히지 않았는데, 제임스는 지난해 나이키와 종신 후원계약을 한 바 있다. 계약 조건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미국 언론은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테니스의 세리나 윌리엄스와 마리아 샤라포바가 나란히 1640만 유로를 벌어들여 여자 선수 중에는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이 자료는 런던마케팅스쿨의 연구원들이 스폰서십 계약을 토대로 2016 전세계 운동선수들의 스포츠 마케팅 파워 리스트를 만든 것을 참고했다.
또한 이 연구자료에 따르면, 페더러가 스폰서십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비결은 물론 뛰어난 경기력도 크게 작용했지만, 개인적인 품성과 인성 등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포츠 의류 및 용품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성적을 내거나 인기가 높은 스포츠 스타들이 어떤 업체의 후원을 받느냐에 따라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수 후원이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타이거 우즈가 사생활 문제에 성적 저하, 부상 등 악재를 겪으면서도 여전히 스폰서십 분야에서 '강자'인 이유도 이런 점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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