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대회에 박성현은 불참하게 됐고, 박인비는 참가한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궁금증 풀이를 해 봤다.
Q1. 박성현은 풀시드 자격을 얻었는데 왜 못 나가나?
LPGA 규정상 비회원이 상금 40위 안의 성적을 낼 경우 다음 시즌 풀시드를 준다. 박성현은 올해 LPGA투어 풀시드를 받았다.
그러나 LPGA투어는 대회별로 참가 요강이 조금씩 다르다. 대회 참가요강과 풀시드 자격이 상충할 경우 개별 대회의 참가요강이 우선이다.
혼다 LPGA 타일랜드의 경우 ‘전년도 상금랭킹 58위 이내 선수만 초청한다’는 자격 요건이 있다. 박성현은 지난 시즌 상금랭킹으로 따지자면 58위 안에 여유 있게 들어가지만, 지난해 정회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 대회 초청 자격은 얻지 못했다.
2015년 김효주가 올해 박성현과 똑 같은 처지였다. 당시 김효주는 스폰서 초청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박성현은 스폰서사 초청선수 명단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당초 박성현 측은 대회 스폰서사 관계자에게 참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귀띔을 들었지만, 최종 제외 통보에 다소 당황스러운 표정이다.

박인비는 지난 시즌 손가락 부상 때문에 LPGA투어 성적이 부진했다. 지난 시즌 성적 기준으로는 상금랭킹 58위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 참가 자격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박인비는 스폰서사의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 측은 “지난주 금요일에 스폰서사 초청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투어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
Q3. 박성현의 LPGA 정회원 데뷔전은 언제?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 측은 “아직 미정이다. 선수와 더 협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박성현은 혼다 타일랜드부터 올 시즌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는데, 최종 명단 제외 통보를 받으면서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LPGA투어 스케줄상 혼다 타일랜드 대회 다음 주인 3월 첫 주에는 싱가포르에서 HSBC 위민스 챔피언십이 열리고, 그 다음 주는 미국 본토 개막전인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이 열린다.
박성현은 현재 미국에서 훈련 중이다. 만일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 참가한다면, 미국에서 싱가포르로 건너간 뒤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는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이 쪽을 선택할 수도 있고, 혹은 아예 미국에서 쭉 훈련하면서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부터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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