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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마쓰야마, 안병훈과 달리 ‘72홀’ 싸우는 방법 알았다"

2017-02-06 18:05:14

피닉스오픈우승확정후갤러리의환호에답례하는마쓰야마.사진=AP뉴시스
피닉스오픈우승확정후갤러리의환호에답례하는마쓰야마.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25, 일본)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핫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쓰야마는 지난 6일(한국시간) 끝난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마쓰야마는 시즌 2승째이자 PGA투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마쓰야마는 각종 진기록도 더했다. 그는 통산 세 번의 연장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연장불패’를 이어갔고, 피닉스오픈이 열린 TPC스코츠데일에서 최초로 타이틀을 방어한 주인공이 됐다. 마쓰야마는 지난해에도 리키 파울러(미국)를 연장 끝에 제압하고 우승한 바 있다. 마쓰야마는 지난해 12월 열린 비공식 이벤트대회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도 1위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이번 피닉스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에서 1위를 달렸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은 5위다.

공교롭게도 이번 피닉스오픈에서는 안병훈(26, CJ대한통운)과 마쓰야마의 묘한 라이벌 구도가 나왔다.
안병훈이 2라운드 공동선두, 3라운드 단독선두를 달리다가 4라운드 막판 실수가 나오면서 무너졌다. 안병훈은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마쓰야마는 3라운드까지 선두권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마지막 날 공동선두로 라운드를 마쳤고, 연장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일본의 일간겐다이 디지털은 6일 온라인판 기사에서 유러피언 챌린지투어에서 뛰는 타하라 히로(일본)의 관전평을 실었다.
타하라는 마쓰야마가 어떤 대회든 대회 기간 내내 매우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는데, 이게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평소 마쓰야마가 인터뷰 때마다 언론에 하는 대답은 굉장히 미적지근하다”면서 “초반 선두를 달려도 ‘나중에 어떤 점수가 나올 지 모른다’고 말하고, 선두권에 있어도 ‘퍼트가 좋지 않았다. 샷이 좋지 않았다’는 식의 대답을 한다. 미디어에 립서비스를 하지 않는 건 아마도 자신에게 스스로 부담감을 주기 싫어서 그런 듯하다”고 평가했다.

타하라는 또 “피닉스오픈 3라운드까지는 안병훈이 선두였다. 안병훈이 54홀까지의 싸우는 방법은 좋았지만, 72홀까지 범위를 늘렸을 때는 좀 달랐다. 반면 마쓰야마는 72홀의 싸우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고 논평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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