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선수들이 LPGA투어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우승을 합작한 건 지난 2015년이었다. 해당 시즌 한국 선수들은 31개 대회에서 15승을 올렸다. 지난 시즌 한국 선수들이 거둔 승수는 9승으로 기록이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올 시즌 역대 한국 선수 최다승 신기록을 기대할 만한 여러가지 신호가 있다.
여왕의 귀환, 수퍼루키의 도전
박인비는 23일 시작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2015년 5승을 기록한 박인비는 LPGA투어 통산 17승을 거뒀다. 이중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승수가 7승이다. 누구보다 안정감 있는 스타의 복귀는 LPGA투어 전체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다.
또 올해는 박성현(24, 하나은행)이 LPGA투어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이미 KLPGA투어를 휩쓸면서 기량을 인정받았고, 특히 미국 무대에서 더 잘 통할 수 있는 장타자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3승으로 한국 선수 중 LPGA투어 최다승을 올린 장하나가 벌써 시즌 첫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늘어난 대회 수
올해 LPGA투어 무대의 규모는 더 커졌다. 올해 LPGA투어에는 4개의 대회가 신설됐고, 총상금은 435만 달러(약 50억8700만원) 규모로 늘어났다. 대회 수가 늘어난 만큼, 한국 선수들이 실력을 발휘할 경우 우승할 기회도 더 많아졌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장비와 캐디, 코치까지 모든 걸 새롭게 바꾸고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지난 호주여자오픈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리디아 고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많았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변화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리디아 고를 비롯해 아시아의 새로운 강자들, 그리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미국 선수들의 기세를 이겨낸다면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LPGA투어 시즌 최다승 신기록이 불가능한 꿈이 아닐 것이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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