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SI골프의 영상 프로그램 ‘투어컨피덴셜’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에 뛸까’라는 주제로 골프방송 PD 등 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 등장한 패널들은 일단 긍정적으로 말한다. “우즈가 최근 실망스러운 소식들(컷탈락, 기권 등)을 전했지만, 4월 마스터스에서는 스윙을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즈가 메이저 우승을 추가한다면 4월 마스터스가 적기라고 생각한다”는 이야기와 “최근 4달 동안 우즈의 행보를 보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기복이 심했다. 골짜기를 한참 지났으니 이제 정상 쪽으로 올라갈 때가 아니겠느냐”는 말이 나왔다.
냉정한 전문가들도 있다. 지난 8일(한국시간) ESPN은 골프 전문가들에게 ‘타이거 우즈가 주식이라면 지금 사겠는가, 팔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ESPN의 시니어 골프분석가 마이클 콜린스는 “팔겠다”라며 “지금까지 우즈의 행보를 보면 계획에 차질이 너무 많이 생겼다. 과연 앞으로 안전하게 경기를 이어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ESPN의 골프기자 밥 해리그 역시 “팔겠다”라며 “자꾸 기권이 이어지는 건 건강 면에서 믿을 수 없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주 제네시스 오픈 개막 직전 호스트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허리 통증을 이유로 이마저 취소했다.
미국 언론들은 “우즈가 의사로부터 ‘계속 누워 있으라’는 조언을 들었다”는 헤드라인을 내세우며 우즈의 선수 생명이 거의 끝난 게 아니냐는 비관적인 논조로 기사를 쓰고 있다. 반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일부 선수들은 “우즈의 스윙은 전성기 때와 비교해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은 부상이 나아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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