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희경은 지난 4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17시즌 JLPGA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렸다.
배희경은 무빙데이에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2라운드까지 공동 22위에 올랐던 배희경은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배희경은 지난 2년 동안 개막전에서 컷 통과를 한 적이 없다. 그렇기에 올 시즌이 더욱 특별하다. 배희경은 "2년 내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올해는 싫어하는 홀을 생각하며 연습했는데, 그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좋은 스코어를 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배희경은 이날 14번 홀까지 버디 8개로 8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 17본 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어 순위가 밀려난 게 아쉬웠다. 배희경은 "아쉽지만 7언더파도 쉬운 스코어는 아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2승의 배희경. 아직 일본무대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배희경은 "올해로 일본투어 3년차다. 우승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기도 한다.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인비나 (장)하나를 보면 잘 자리잡고 승수를 쌓고 있다. 나도 좀 더 노력해서 자리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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