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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디펜딩챔프 이보미 “작년 미러클 샷,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2017-03-09 21:24:01

올시즌JLPGA투어개막전의이보미.사진=마니아리포트DB
올시즌JLPGA투어개막전의이보미.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이보미(29, 노부타그룹)가 지난해 ‘미러클 샷’을 선보였던 바로 그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이보미는 10일 일본 고치현 고난시 도사컨트리클럽(파72, 6228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 나선다.

9일 열린 대회 프로암에서 이보미는 “대회장 그린이 빨라서 나와 잘 맞는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스포츠가 이날 보도했다. 그만큼 자신있다는 뜻이다.
이 대회는 2016년 이보미에게 잊을 수 없는 대회다. 지난해 시즌 첫승을 신고한 대회이자 ‘미러클 샷’을 발판으로 우승을 거머쥔 대회이기 때문이다.

2016년 대회 최종 3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이보미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티샷이 밀려 페어웨이 옆 나무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 위치에서는 나무가 시야를 가려서 130야드 정도 되는 그린을 직접 공략하기 어려웠다. 볼의 위치도 발 보다 높았다.
여기서 버디를 잡지 못하면 이보미는 연장에 가지 못하고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보미는 기가 막힌 페이드 샷을 했고, 이게 홀 옆에 붙으면서 버디에 성공했다.

결국 이보미는 2명의 경쟁자와 함께 연장에 진출했고, 연장 네 번째 홀 만에 우승했다. 이보미의 3라운드 18번 홀 세컨드 샷은 2016년 JLPGA투어 ‘올해의 샷’으로 뽑혔다.

이보미는 9일 프로암을 마친 후 골프다이제스트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그런 샷을 할 수 있었는지 모른다. 그 정도로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이 대회에서만 2승(2012년, 2016년)을 올렸다. 그만큼 이 대회는 자신감을 주는 대회라 이보미에게 특별하다. 이보미는 “올해도 마지막 날 좋은 포지션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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